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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일보는 제42회 한국일보문학상 수상자로 소설가 한유주(27)씨를 선정했다고 16일 밝혔다. 수상작은 단편소설 '막'. 심사위원들은 수상작에 대해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이야기 과잉 시대에 그 '교묘하게 재단된' 이야기 자체의 진실성을 정면으로 문제 삼고 있는 소설"이라며 "이야기를 거부하면서도 어떻게 소설이 구축될 수 있는지를, 그때 드러나는 소설의 다른 힘이 어떤 것인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씨에게는 상금 2,000만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시상식은 오는 12월4일 오후 서울 종로구 사간동 출판문화회관에서 열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