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위 공직자 재산공개] 법조계, 고위법관 1억 늘어 20억원


지난해 고등법원 부장판사 이상 고위법관의 평균재산은 20억원, 법무부와 검찰의 고위간부는 18억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재산공개대상인 고위법관 142명의 2010년 총재산평균은 20억 3,151만원으로 2009년에 비해 1억여원 늘었다. 법무∙검찰 고위 간부 58명의 경우 평균재산이 18억 6,462만원으로 전년도에 비해 1억 6,000여만원 늘었다. 재산 증가는 주로 부동산 등의 보유자산 평가액이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법원에서 최대 자산가는 최상열 서울고법 부장판사로 자산총액이 138억 7,900여만원에 달했다. 1년 사이 62억원 상당이 증가한 최 부장판사는 지난해 서울 신사동의 건물과 옥수동의 아파트 등을 증여 받은 것으로 조사됐다. 이용훈 대법원장은 48억여원의 재산을, 이강국 헌법재판소장은 39억여원을 신고했다. 법무부와 검찰의 경우 최교일 법무부 검찰국장이 92억여원으로 가장 많았고, 이귀남 법무부 장관이 16억여원, 김준규 검찰총장이 25억여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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