약초인 참당귀가 장속 콜레스테롤 흡수를 억제하고 혈중 농도를 낮추는 등 동맥경화증과 같은 혈관계 질환 개선에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농촌진흥청은 한국생명공학연구원과 손잡고 참당귀에서 분리한 천연물질이 콜레스테롤에 의한 동맥경화를 유발하는 효소의 활동을 억제하는 데 효과가 있음을 확인했다고 9일 밝혔다.
농진청은 참당귀 뿌리에서 데큐르신과 데큐르시놀 안겔레이트라는 천연물질을 분리한 다음 생명공학연구원 연구팀과 공동으로 이 물질을 분석해 이런 작용을 한다는 사실을 밝혀냈다.
데큐르신과 데큐르시놀 안겔레이트는 참당귀 뿌리에서 발견되는 주요 약효성분으로, 항암 및 뇌신경세포보호 효과가 우수한 것으로 알려진 성분이다.
참당귀 뿌리는 피를 만드는 조혈작용이 우수해 빈혈이나 부인병 치료에 사용되며 항암, 항산화, 항염증 작용도 뛰어나 한약재로 수요가 많은 약용작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