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강업계와 건설업계가 공급 중단 사태를 초래했던 철근의 가격 인상안에 전격 합의했다.
이에 따라 지난 1일부터 20일간 공급이 중단됐던 철근 납품이 20일부터 재개될 것으로 전망된다.
19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철강업체들과 대한건설자재직협의회는 협상을 통해 철근 납품가격을 9월분은 톤당 75만원, 10월분 77만원, 11월분 76만원으로 최종 합의했다.
당초 현대제철 등 철강회사들은 건설업계에 납품하는 철근의 가격을 9월분은 톤당 76만원, 10월분은 79만원까지 요구했으나 건자회 측은 톤당 71만원 이상은 줄 수 없다며 결제를 거부해 1일부터 철강사들이 철근 공급을 중단했다.
건자회 측은 이에 2일 톤당 74만원까지 수용하겠다며 절충안은 제시했으나 철강사들은 9월분 75만6,000원, 10~11월분 78만5,000원을 고집해 협상 타결이 지연돼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