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상선(대표 박세용)이 태평양, 유럽, 대서양항로 등 세계 3대 기간항로를 연결하는 글로벌네트워크 구축에 이어 지선항로 강화에 나서고 있다.현대는 일본∼말레이시아항로(2월), 한국∼인도네시아항로(5월) 개설에 이어 서남아지역의 컨테이너 수송서비스를 이달부터 개설하는 등 올들어 틈새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고 있다.
현대가 새로 개설한 서남아 항로는 싱가포르∼뭄바이(인도, 구봄베이)∼콜롬보(스리랑카)∼포트켈랑(말레이시아)∼싱가포르로 이어지는 서비스루트로 6백TEU(1TEU는 20피트 컨테이너 1개)급 컨테이너선 3척을 투입해 주1회 운항하게 된다.
현대는 이 항로에서 연간 2만8천TEU를 수송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현대는 이 항로의 개설을 계기로 싱가포르를 경유한 환적서비스로 극동 및 동남아와 서남아의 파키스탄, 중동지역까지 연계하는 광범위한 서남아지역수송망을 구축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