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철 채소로 대중적 수요기반을 갖고 있는 오이값이 요즘 널뛰기다. 가락동 농산물도매시장 경락가 기준으로 15㎏한상자가 25일 1만~1만7,000원을 보였고 전일에는 1만2,000~1만9,000원이었다. 1주전 평균가는 1만1,083원인 점을 감안하면 가격 격차가 1주차이로 2배에 달한다. 이는 남쪽지방 시설재배 출하물량이 감소하면서 노지(일반 재배)제품이 출하돼 품질이 들쭉날쭉하고 장마철에 접어들면서 지역별로 비가 오락가락하고 있어 출하물량에도 큰 차이를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또 수요도 호박등 다른 채소로 분산된 것도 이같은 널뛰기현상의 한 원인이다. 이같은 현상은 가을로 접어들어 시설재배 출하향이 늘어날 때까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조용관 YKCH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