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B "한국, 세계 경제ㆍ핵안보 이끄는 중심무대에…"

이명박 대통령은 15일 오는 2012년 핵안보 정상회의의 서울 유치와 관련, “우리나라가 이제 경제(G20 정상회의)에 이어 핵안보까지 최상위 회의를 유치함으로써 세계 흐름의 양대축을 이끄는 중심무대에 서게 됐다”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이날 비상경제대책회의를 주재한 자리에서 이같이 말하며 "이것은 우리 국민들의 힘"이라고 강조했다고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이 서면브리핑을 통해 전했다. 이 대통령은 “최근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대외 여건들은 불가항력적인 요소이므로 우리가 스스로 극복하려는 자세가 필요하다“면서 “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정부와 기업이 공동으로 노력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 대통령은 “정부는 규제합리화로 기업 활동을 잘 할 수 있는 여건을 만들고, 기업은 비용절감과 노사문제 해결을 위한 노력 등을 통해 생산성을 올리는 분위기 조성이 필요한 때”라고 지적했다. 또한 “이달에 창출된 일자리 중 대부분인 19만 명이 민간에서 신규로 나온 것“이라면서 “서민경제에 도움이 되리라 본다”고 말했다. 김은혜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회의는 오전 7시 반부터 2시간여 동안 진행됐다“면서 “이 대통령은 2박 4일간의 워싱턴 핵안보정상회의 참석과 차기 정상회의 유치 성과를 거둔 이후, 밤늦은 시각에 귀국했음에도 계획됐던 이른 아침 일정을 소화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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