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로운도전] 신상철 이북피아 사장

"전자북 하나로 자녀 사교육비 해결"
동화책 읽기·외국어 교육·컴퓨터 공부까지 가입비1만원·월회비1만2,000원이면 가능

[새로운도전] 신상철 이북피아 사장 "전자북 하나로 자녀 사교육비 해결"동화책 읽기·외국어 교육·컴퓨터 공부까지 가입비1만원·월회비1만2,000원이면 가능 “요즘 같은 장기불황시대에 전자북 하나로 자녀교육을 책임지겠습니다” 전자북대여 프랜차이즈 ㈜다올소프트의 이북피아(www.ebookpia.com) 신상철(41) 사장은 “말하는 동화책으로 잘 알려진 전자북을 각 가정과 유치원, 유아원, 컴퓨터공부방 등에 보급해 자녀들의 사교육비 경감은 물론 교육까지 해결하겠다”며 이같이 밝혔다. 전자북이 엄마대신 동화책을 읽어 주는 셈이다. 현재 시ㆍ군ㆍ구별로 지사가 20개 설치돼있는 이북피아는 홈스쿨, 유치원, 유아교사들에게 큰 관심을 불러일으켜 올해 200개 가맹점 개설을 확신한다고 신 사장은 말했다. 특히 전자북은 물론 다양한 전자북 컨텐츠 공급까지 월1만2,000원이면 자녀교육은 OK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이북피아가 다른 업체와 차별화를 나타내는 것은 전자북과 관련된 다양한 컨텐츠 보유와 추가개발이 쉬워 부모들에게는 사교육비 경감을 이루는 동시에 저렴한 비용으로 알찬 교육효과를 낼 수 있어 사업의 성공을 확신한다고 신 사장은 역설한다. 특히 그는 이북피아는 대입수능에도 한 몫을 할 것이라고 주장한다. “내년 대입수능부터 듣기평가의 배점이 높아지기 때문에 현재 고등학교의 어학실에서 주문이 쇄도하고 있습니다. 실제 10여개 고등학교에 이북피아가 들어가고 있습니다. 또 일반 사설학원에서도 문의가 들어와 계약단계에 와있을 정도입니다. 결국 이북피아는 유치원부터 초ㆍ중ㆍ고에 이르기까지 유익하게 활용되고 있습니다” 전자북 방문대여업은 가맹점주인 사업자가 주 1회씩 회원 집을 방문해 런패드, 스토리리드, 토크도그, 키키펜 등 4종류의 전자북을 회수하고 빌려 준다. 회원은 최초 가입비 1만원을 내고 매월 1만2,000원 회비를 내면 매주 1회 전자북을 빌려볼 수 있다. 대여 아이템은 전자북 기기, 교재, 해설집이다. 전자북은 어린이나 유아들의 수준에 의해 단계별로 제공된다. 말하는 동화책으로 알려진 전자북은 엄마가 아이에게 동화책을 읽어주는 일을 대신한다. 우리말 뿐만 아니라 영어, 일본어, 중국어까지 가능하다. 전자북의 등장으로 조기 외국어교육은 물론이고 컴퓨터공부까지 손쉽게 아이들을 가르쳐 줄 수 있게 됐다. 아이들은 말하는 동화책이 장난감 같아 쉽게 흥미를 느끼며 스스로 공부에 몰입하게 된다. 특히 전자북교재인 메가폰잉글리시나 글로벌스타트, 방귀쟁이 뿡뿡이 등은 유치원이나 공부방 등의 유아교사들로부터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맞벌이부부 증가, 저 출산시대로 인해 오히려 부모들의 교육열은 갈수록 높아지고 있어 이 사업의 전망을 밝게 해주고 있다는 게 신 사장의 설명. 전자북은 현재 국내에서 런패드(Learn Pad), 스토리리드, 토크도그, 키키펜 등이 소개돼있는데 기본교재에 기기가격은 7만9,000~36만8,000원으로 평균 10만원이 넘는다. 전자북 대여업은 회원 200명 기준으로 최소 전자북 200대, 약2,000만원이상이 투자돼야 안정적으로 수익을 낼 수 있다. 그러나 전자북 방문 대여업은 500만원이면 창업이 가능하다. 본사에서는 가맹점에 고가의 전자북을 구입부담을 주지 않는다는 원칙을 세우고 본사차원에서 임대해주는 형식으로 시스템을 구축했다. 그가 전자북 런패드 에 관심을 가진 것은 바로 다양한 전자북컨텐츠 개발 때문. 현재 국내에서 교구의 일종으로 국내에 수입되는 것은 런패드외 Leap Pad, Touch Talk, Magic Pad 등의 유사제품이 나와있다. 그런데 이 기기들은 가격대가 12만원~13만9,000원까지 유통된다. 가격에 비해 교재 내용이 수준이하 이거나 영어만 존재하는 등 한국적 교재가 전무하기 때문에 교재개발이 시급하다는 점을 간파했기 때문이다. 그는 1986년 인하대학교 전산학과를 졸업하고 엘렉스컴퓨터, 한맥소프트 등에서 13년간 솔루션개발과 컨텐츠개발 및 유통분야에서 근무해왔다. 이어 2000년 자본금 5억원으로 ㈜다올소프트를 설립한 신 사장은 맞춤학습, 신문조판, 편집출판, POD 출력, 수식서체, 디지털변환 분야에 30종의 솔루션 제품을 개발ㆍ등록했으며 특허도 보유하고 있다. 그가 개발한 솔루션은 주로 대형 학습출판사, 인터넷 학습 사이트, 출판회사, 입시학원 등 학습 관련사를 비롯, 한국일보, 조선일보, 벼룩시장, 서체와 같은 다양한 분야에서 적용되고 있다. 때문에 신 사장은 컴퓨터 관련 교재개발 국내 최고의 전문가로 통한다. .이어 그는 2002년 3월 중소기업청으로부터 벤처기업(기술평가부문)으로 확인받았다. 그 해 말에는 ‘INNO-BIZ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2003년 매출은 소트트웨어 개발, 학습컨텐츠 개발, 한자검정시험 등 총 18억원에 이른다. 가맹점의 수익구조는 회원수입의 80%와 회원가입비의 50%로 이뤄진다. 이어 유치원이나 컴퓨터공부방 등에 전자북을 판매할 경우 판매수익은 약 30%가 된다. 회원200명을 확보했을 경우 회원가입수익 100만원, 월회비 192만원에 전자북 판매수익을 보태면 월 300만원이 넘는 수익이 예상된다고 신 사장은 밝힌다. 방문도서대여점의 세대교체업종인 이 사업은 초기 3~6개월 동안 고객확보가 관건이므로 전자북이라는 차별화된 업종의 홍보가 사업의 성패를 가르게 된다고 그는 설명한다. 그 이후 고객관리가 중점적으로 이뤄지면 성공을 확신할 수 있다고 덧붙인다. (02)3473-8703 양정록 기자 jryang@sed.co.kr 입력시간 : 2004-08-10 19: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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