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순위 청약 마감 지역… 분양예정 물량도 인기예감


최근 아파트 청약에서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된 지역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1순위에서 마감된 지역은 앞으로 분양예정인 물량도 인기가 높아질 것으로 기대되기 때문이다. 12일 닥터아파트가 지난해부터 2009년 1ㆍ4분기까지 아파트 분양을 순위 내에 마감한 서울 용산구와 서초구, 경기도 의왕시, 인천 청라지구를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올해 중 전체 24개 단지 9,040가구가 분양예정인 것으로 나타났다. 용산구의 경우 올해 분양예정물량이 250가구에 불과하다. 동부건설은 오는 10월 용산구 한강로2가 국제빌딩 제3구역을 재개발해 전체 128가구 중 48가구를 일반분양할 예정이다. 동부건설은 또 11월 용산구 동자동 동자4구역을 재개발한 동자4구역 센트레빌을 분양한다. 150~307㎡에 이르는 273가구 중 일반분양물량은 202가구다. 서초구에서는 롯데건설이 서초구 서초동 삼익2차아파트를 재건축해 252가구 중 13가구를 일반분양할 계획이다. 의왕시에서 올해 분양예정인 물량은 대한주택공사의 포일2지구 B1블록(366가구)과 B2블록(510가구) 등이다. 의왕시는 최근 분양한 내손동 래미안에버하임이 12.5대1의 경쟁률을 기록하는 등 수요자들의 인기가 높은 지역이다. 청라지구에서는 동문건설과 ㈜한양이 이달 중 분양에 나선다. 동문건설이 734가구를 공급하며 한양은 2개 단지 994가구를 분양한다. 또 주공도 5월 중 512가구를 선보일 계획이다. 이영진 닥터아파트 리서치연구소장은 “1순위에서 청약이 마감된 지역은 개발기대감이 높거나 일반분양분이 적은 지역인 만큼 투자가치도 어느 정도 검증된 곳들”이라고 설명했다.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