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IG손보 사장 김우진씨 내정

기획기능 강화등 조직개편도 단행

LIG손해보험은 21일 신임 사장에 김우진(54) 재경본부 부사장을 내정하고 조직을 4총괄 1본부에서 대표이사 직할 및 3개 총괄본부로 통폐합했다. 이는 조직 쇄신을 통해 기획기능을 보강하고 유사 기능을 통폐합해 책임경영을 강화한다는 취지로 해석된다. 김 사장 내정자는 경기고와 서울대 법학과를 졸업한 후 지난 84년 LIG손해보험에 입사해 재경본부 부사장을 역임하고 최근 수년 동안 업계 최고 수준의 수익률을 낸 투자전문가다. 이번 인사는 1월2일자로 이뤄지며 이기영 현 사장은 고문으로 자리를 옮긴다. LIG손보는 이번 조직개편에서 CS자보와 보상담당을 통합해 자보보상담당을 대표이사 직속으로 편제해 손해율 관리에 나서기로 했다. 이와 함께 고객지향경영 강화를 위해 고객지원담당을 신설했고 재무기획담당과 융자담당을 자산운용담당으로 일원화해 손익관리 기능을 강화하고 방카슈랑스본부도 신설했다. 이로써 LIG의 임원조직은 총 35개에서 29개로, 부서조직은 총 152개에서 142개로 슬림화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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