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 상반기 베스트 히트상품] 스타넥스 '캠볼(Camball)'

탁구공만한 캠코더… 인기 몰이


'캠볼(Camball)'은 국내 벤처기업 스타넥스가 개발한 탁구공 크기만한 초소형 캠코더다. 카메라ㆍ캠코더ㆍMP3 등 다양한 기능을 갖추고 있어 어린이 보호장비, UCC제작 등에 활용할 수 있다. 또한 별도의 부속품 없이 원하는 장소에 간편하게 설치할 수 있어 사용하기 쉽다.

지난 2009년 첫 선을 보인 캠볼은 성능을 계속 업그레이드하며 '스테디셀러'로 자리매김했다. 특히 최근 출시한 최신형 'SG-61(사진)'은 ▦카메라 130만 화소 ▦외장메모리 최대 16GB (마이크로 SD카드) ▦내장마이크 탑재 ▦배터리 최대 100분간 연속 녹화 가능 등 최고 사양을 갖추고 있다.

캠볼이 지닌 작은 크기의 장점을 극대화할 수 있는 다양한 액세서리도 함께 판매 중이다. ▦자전거, 모터사이클 등에 장착할 수 있는 핸들마운트 ▦수상ㆍ수중스포츠에 활용할 수 있는 방수케이스 ▦차량용 어댑터및 마운트 등 액세서리에 연결해 사용하면 차량용 블랙박스나 CCTV, 레저 장비로 손색없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스타넥스는 캠볼을 통해 단숨에 기술력을 인정받는 기업 반열로 뛰어올랐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미국 IT업체 구글(Google)의 까다로운 제품테스트를 거쳐 유튜브(YouTube) 로고를 사용할 수 있는 권리를 획득했으며 마이크로소프트(MS)에서는 기술력, 사업성 검증절차를 거쳐 이노베이션센터 지원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며 "캠볼의 기능과 사업성을 인정받은 결과"라고 말했다.

국내 CCTV시장은 약 12조원, 영상저장장치(DVR) 시장은 2,558억원 규모다. 회사의 한 관계자는 "유비쿼터스 시대를 맞아 다양한 동영상 녹화장비나 생활범죄로부터 개인을 보호할 수 있는 보안 장비의 필요성이 커지고 있다"며 "얇고 가벼우며 가지고 다니기에 편리한 제품, 한가지 기능이 아닌 다목적ㆍ다용도로 사용할 수 있는 제품이 앞으로 시장을 선점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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