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투는 17일 전국확대경영자책임회를 열고 이같은 내용을 골자로 하는 새천년 비전인 「비전 2000」을 발표했다.대투는 이를 위해 「자생력있는 금융기관으로 도약」을 새천년 기본경영방향으로 정하고 우선 대우채권의 매각등을 통해 전신탁자산을 클린화하는 한편 경쟁력있는 신상품개발 등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또 오는 3월 기업은행 등의 2차출자를 통해 납입자본금을 1조100억원으로 확충한 뒤 2월중 코스닥등록 예비심사를 청구해 3월중 등록을 마무리하기로 했다.
이와함께 경영본부내에 테스크포스팀을 구성, 1단계로 공공지분중 1,000억원 이상을 일반에 매각하고 2단계로 잔여공공지분을 국내외 법인에게 매각해 올 상반기중 민영화를 완료키로 했다.
김종환(金鍾煥) 사장은 『이같은 계획이 순조롭게 진행되면 대투의 2003년 3월 자 본은 1조2,136억원, 차입금 1,704억원, 당기순이익 4,820억원, 수탁고 32조원을 기록하는 등 납입자본금을 전액회복할 수 있어 자생력있는 금융기관으로 재도약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고진갑기자GO@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