맥도날드 창업공신 프레드 터너 전 회장 타계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 맥도날드사의 창업 공신이자 2대 회장을 지낸 프레드 터너 명예회장이 폐렴 합병증으로 사망했다. 향년 80세.

미국 아이오와주 드모인에서 태어난 터너 회장은 맥도날드 프랜차이즈 창업주 레이 크록이 지난 1955년 시카고 인근 데스플레인에 개설한 맥도날드 1호점의 첫 종업원 가운데 한 명으로 크록과 함께 맥도날드 시스템을 구축했다.

설립자 크록의 총애를 받던 터너 회장은 1968년 맥도널드 사장 겸 최고 행정책임자에 올랐고 1974년 사장 겸 최고경영자(CEO)가 됐다. 그는 크록이 1977년 은퇴한 후 회장 겸 CEO에 선출돼 1990년까지 일선에서 일했고 1990년부터 2004년까지 선임회장을 역임한 뒤 명예회장 자리를 지켜왔다. 터너 회장은 CEO 재임기간에 맥도날드 지점이 3배 이상 늘었고 세계시장으로 무대를 확장하면서 맥도날드사를 세계 최대 패스트푸드 체인으로 키워낸 인물로 평가 받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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