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전국 컴퓨터소프트웨어 대회 폐막

북한 컴퓨터 소프트웨어 행사인 `제9차 전국 프로그람경연 및 전시회'(10.26∼11.2)가 2일 3대혁명전시관에서 폐막됐다고 평양방송이 3일 보도했다.이 대회는 프로그램 경연과 전시 두 부문으로 나뉘어 열렸는데 이중 전시부문은체계(시스템) 및 정보처리, 자료기지(데이터베이스) 및 경영업무, 설계, 의학, 교육및 다매채(멀티미디어), 계산 및 조종(제어) 분과로 분산 진행됐다고 이 방송은 전했다. 경연부문에서는 조선컴퓨터센터의 한글 문서인식체계 `목란 제3판', 기계번역프로그램 `만경봉 1.0'과 과학원 연구소의 음성인식기 `칠보산'이 특등을, 김일성종합대학의 음소단위를 기초로한 연속음성체계 `127의 3'외 2건이 1등을 차지했다고 이 방송은 밝혔다. 또 전시부문에서는 김일성종합대학의 `아연제련공정기술관리지원프로그램', 김책공대의 `날개 가공용 4자리표 숫자조종프로그램', 조선컴퓨터센터의 바둑프로그램 '은바둑', 평양프로그램센터의 `통합형 설계프로그램 2.0'이 특등을, 기타 11건이 1등을 했다고 이 방송은 덧붙였다.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명예부위원장 이종옥과 과학원장 이광호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날 폐막식에서는 참가자들에 대한 시상식과 지난 1년간 프로그램 연구개발에서 두드러진 성과를 보인 일꾼들에게 학위가 수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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