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예련, 하지원과 연기 대결

'칠광구' 주연급 배역 캐스팅 '투톱' 이뤄


배우 차예련이 영화 <칠광구>(감독 김지훈ㆍ제작 JK필름)에서 하지원과 투톱을 이룬다. 차예련은 최근 <칠광구>의 주연급 배역으로 캐스팅됐다. 2008년 영화 <도레미파솔라시도> 이후 2년 만에 스크린 컴백이다. 극중 유전 시추선의 연구원으로 등장하는 차예련은 기존 이미지를 벗고 지적인 모습을 선보인다. 차예련과 하지원의 연기 대결도 관전 포인트다. <칠광구>에 등장하는 여배우의 단 두 명. 때문에 일찌감치 주연으로 발탁된 하지원과 후발 주자인 차예련의 연기 대결은 불가피하다. <칠광구>의 관계자는 "<칠광구>는 시추선에 타고 있는 등장 인물들이 출연진의 전부다. 모든 이야기가 한정된 공간 안에서 진행되는 만큼 배우들의 연기력이 승부의 관건이 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칠광구>는 유전인 제7광구를 탐사하는 시추선의 탑승자들이 심해 괴생명체를 상대로 벌이는 사투를 그린 괴수 액션영화다. 약 100억원을 투입해 3D로 제작된다. 하지원과 차예련 외에 배우 오지호 안성기 박철민 등이 출연한다. 6월말 촬영을 시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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