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분기 연속 흑자… 살아나는 삼성엔지니어링

1분기 영업이익 306억 기록
LG생명과학 43억 영업손실


지난해 영업손실을 내며 사상 최악의 실적을 기록했던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이 2개 분기 연속 영업이익을 내며 조금씩 살아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22일 연결기준 1ㆍ4분기 영업이익이 306억원을 기록해 지난해 4ㆍ4분기(272억원)에 이어 2분기 연속 흑자를 기록했으며 전년 동기(-2,198억원)에 비해 흑자전환했다고 밝혔다. 당기순이익도 251억원으로 흑자로 돌아섰으며 매출액은 2조2,16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11.9% 줄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지난해 저가 수주에 따른 부실로 대규모 영업손실과 순손실을 냈다.

삼성엔지니어링 측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현안 프로젝트에 관한 철저한 점검과 관리에 집중하고 있다"며 "2ㆍ4분기에도 현안 프로젝트 마무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신규 프로젝트에 대해서는 초기 단계에 수행 역량을 집중해 철저한 원가 관리를 지속해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생명과학(068870)은 이날 연결기준 1·4분기 영업손실이 43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적자폭이 확대됐다. 매출액은 89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4.6% 줄었으며 순손실은 59억원으로 44.6% 증가했다.

코스닥 상장사 중에서는 이녹스와 크레듀의 실적이 크게 개선됐다. 전기·전자 부품 소재 업체인 이녹스는 연결기준 1·4분기 영업이익이 88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37.1% 증가했다. 매출액은 46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5.7% 늘었으며 순이익은 74억원을 기록, 41.9% 뛰었다. 기업 대상 교육서비스 전문 업체인 크레듀는 연결기준 1·4분기 영업이익이 16억원을 기록해 전년 동기 대비 385.2%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280억원으로 31.6% 늘었다. 순이익은 15억원으로 140.4% 증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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