엔터테인먼트업체인 에스엠의 외자유치가 실적과 주가에 긍정적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됐다.
삼성증권은 30일 전날 에스엠측이 밝힌 일본측으로부터 외자유치는 일본시장에서 위상강화로 연결돼 실적과 주가에 움이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에스엠은 전날 장 종료후 제3자 배정 유상증자 방식으로 일본 음반업체인 AVEX, 케이블TV음악방송 사업자 USEN으로부터 총 93억원 상당 외자를 유치했다고 밝혔다. 이로써 대주주인 이수만씨의 지분은 기존 43.8%에서 41.4%로 축소됐고, AVEX는 기존 5.8%에서 6.6%로 확대됐다. USEN은 신규로 4.4% 지분을 취득했다.
최영석 삼성증권 애널리스트는 “이번 외자유치는 주가에 긍정적인 모멘텀이 될 것”이라며 “음악, 영상 등 엔터테인먼트 사업에서 전략적 제휴로 에스엠의 일본 온라인 및 오프라인 시장에서의 위상이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음악사업에서는 AVEX의 기존 제휴 강도가 한층 강화되고 USEN의 케이블TV 사업에서 신규 활로가 개척되면서 보아, 동방신기 등 핵심 아티스트의 수익 극대화가 가능할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에스엠주가는 이날 외자유치를 재료로 한때 5%이상 오르기도 했으나 차익매물이 나오면서 결국 4.57% 하락한 상태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