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주에는 전자책 구입요령에 대해 알아봤다. 이번주에는 전자책 화면을 가장 읽기 좋게 조정하는 방법에 대해 알아보자.
전자책을 개발한 업체별로 이용방법이 조금씩 차이가 있지만 화면으로 책을 읽기 위해 `리더(reader)`를 자신의 컴퓨터에 내려받아 설치한 후 구입한 전자책을 마우스로 클릭만 하면 화면 가득 책이 펼쳐진다.
최근 문화관광부가 지원을 해 전자책으로 특수 제작한 `우리의 소리를 찾아서`는 MP3파일과 사진이 내장돼 있어 민요를 들으면서 책을 읽을 수 있다.
종이책의 단점은 많은 분량이 많은 책을 들고 다니면서 읽기 어렵다는 것이다. 그러나 전자책은 무협지와 같이 권 수가 많은 책을 들고 다닐 필요없이 사이버 공간에서 `내 서재`를 만들어 수시로 읽을 수 있다.
와이즈북토피아(www.wisebook.com)의 리더를 기준으로 전자책을 편하게 읽는 방법을 알아보자. 우선 와이즈북토피아에서 제공하는 프로그램을 내려받은 후 설치하면 컴퓨터 바탕화면에 `전자책리더`아이콘이 뜬다.
이 아이콘을 클릭하면 구입해 둔 책의 겉표지 이미지가 나열돼 있다. 책 화면을 마우스로 클릭하면 화면에 책이 펼쳐진다.
때로는 전자책을 읽으면서 눈과 목 등의 피로를 호소하는 경우도 있다. 이를 방지하기 위해서 글꼴의 크기와 배경색상 등을 조정해 가장 읽기 편한 화면을 만들어 보자.
화면을 조정하기 위해 전자책을 펼쳐놓고 오른쪽 하단에 위치한 `사용자 설정` 버튼을 누른다. 사용자 설정은 글꼴, 화면색상, 글자크기 등을 조정할 수 있다. 눈의 피로를 가장 최소화 할 수 있는 방법은 우선 화면에 색상을 하늘색에 가까운 라벤더(Lavender) 색상으로 변경해 보자. 흰색 배경화면에서 글을 읽는 것 보다 눈이 편안함을 느낄 수 있다. 녹색(Sea Green) 등도 권할 만 하다.
글꼴 선호도에 대한 전문가 조사에 따르면 1020세대는 굴림체나 돋움체를, 3040세대는 바탕체나 굴림체를 선호한다. 나이가 들수록 글꼴 크기도 큰 것을 선호하는 편이다. 1020세대는 100%(14폰트), 3040세대는 125%(18폰트)정도가 가장 읽기에 편한 글자체다.
책 내용에 포함된 MP3파일은 마우스 클릭 한번으로 재생시킬 수 있어 더욱 편리하다. 이러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포함한 전자책은 별도의 장비없이 책 내용의 일부를 음악으로 들을 수 있어 음향효과를 극대화 시킬 수 있다.
<임석훈기자 sh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