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튜닝 활성화하고, 문ㆍ이과 통합ㆍ공대 혁신

미래부, 올해 창조경제 과제 확정… 1,000억규모 창조비타민 프로젝트 가동

자동차 튜닝 산업이 양성화되고, 문ㆍ이과 통합형 교육과정 개발과 공과대학 혁신방안이 마련된다. 또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각종 펀드가 만들어진다.

미래창조과학부는 이 같은 내용의 창조경제 주요 추진과제를 국무회의에 보고하고 확정했다고 11일 밝혔다.

미래부는 창조경제 정책 목표로 ▦정부 주도에서 민간 주도 ▦중앙정부 중심에서 지역 확산 ▦국내 중심에서 글로벌 진출 등을 꼽았다.

창조경제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문ㆍ이과의 칸막이를 없애는 통합형 교육과정 개발에 착수하고, 공과대학 혁신방안을 수립하기로 했다. 또 신산업ㆍ신시장을 창출하기 위해 올해 약 1,000억원 규모의 ‘창조비타민 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하는 것은 물론, 주력·전통 사업을 고도화하기 위해 자동차 튜닝사업을 활성화하는 방안과 전기자동차 보급 기반을 확대하는 정책도 추진한다.

창조경제를 지원하는 각종 펀드도 보강한다. 청년창업펀드를 1,000억원 추가로 조성하고, 고부가가치 콘텐츠를 육성하는 1,000억원 규모의 디지털콘텐츠코리아 펀드를 조성한다. 또 소프트웨어(SW) 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SW기업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는 ‘SW특화펀드’를 올해 30억원 규모로 조성하고, 상용 SW 유지관리 대가도 지난해 8%에서 올해 10%로 상향 조정한다. 여기에 창조경제 생태계 조성을 가속화하기 위해 중견기업 인수합병(M&A) 지원센터를 신설하고, 중소기업 간이 회생제도도 마련한다.

한편 정부는 이번에 확정된 주요 과제의 추진 실적을 주기적으로 점검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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