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미닛·비스트 해외진출 발판 마련

큐브엔터테인먼트, 세계적 음반회사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전략적 제휴

사진제공-큐브엔터테인먼트

비스트와 포미닛 등이 소속된 큐브엔터테인먼트가 레이디가가, 블랙아이드피스 등이 있는 세계적 음반회사 유니버설 뮤직 그룹과 전략적 제휴를 맺었다. 양측은 5일 저녁, 멕론 악스홀에서 열리는 '2010 CUBE STARS PARTY'에서 이 내용을 공식 발표한다. JYP 엔터테인먼트의 전(前) CEO이자 비의 해외진출 성공을 만들어낸 홍승성 대표가 이끄는 큐브 엔터테인먼트는 국내 최초로 유니버설 뮤직과 전략적 제휴를 맺어 소속 아티스트들의 본격적인 세계 무대 진출을 모색할 계획이다. 현재 큐브엔터테인먼트는 지난해 성공적으로 데뷔한 비스트와 포미닛 등 젊은 층을 사로잡고 있는 아티스트들이 소속돼 있다. 4일 열린 조인식에서 유니버설 뮤직 그룹 인터내셔널의 맥스 홀(Max Hole) 사장은 "유니버설 뮤직이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의 국내 라이센싱과 유통을 담당하며 국내 가요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함은 물론, 아시아를 포함한 해외시장 진출의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 시작점으로 작년 한 해 걸그룹 열풍을 이끌었던 포미닛의 스페셜 패키지 앨범 'For Muzik'이 이 달 아시아 지역 8개국에서 동시 발매되고 일본에서도 바른 시일 내에 발매될 예정이다. 또한 최근 거침없는 상승세를 이어가며 주목 받고 있는 비스트 역시 데뷔 전부터 뜨거운 러브콜을 보내왔던 아시아 등지로 프로모션을 진행할 계획을 세우고 있어 본격적인 해외 진출을 앞두고 있다. 국내에서의 인기를 해외무대에서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한편, 비스트의 요섭과 포미닛의 지현의 사회로 진행되는 이번 '2010 CUBE STARS PARTY'는 당초 500석 규모로 계획됐으나 6,000명이 넘는 팬들의 신청과 문의가 잇따라 3,000석 규모로 공연 계획이 변경됐다. 큐브엔터테인먼트 소속 아티스트들의 뜨거운 인기를 입증한 것. 이번 공연에서는 큐브엔터테인먼트에 소속돼 미래의 스타를 꿈꾸고 있는 연습생들의 무대도 마련돼 예비 스타들의 면모를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특히 큐브의 예비 스타들이 이례적으로 국내 데뷔에 앞서 해외시장에서 데뷔하는 기회를 잡을 수 있을지 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또한 유니버설 뮤직 관계자들이 실력에 대해 칭찬을 아끼지 않았던 포미닛과 비스트의 에너지 넘치는 무대와 팬미팅이 함께 이뤄질 예정으로 팬들의 높은 기대를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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