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세리 ‘통 큰 이웃사랑’

박세리(26ㆍCJ)가 2억원을 불우이웃 및 소년소녀 가장 돕기 성금으로 기부한다. 박세리 측은 설 연휴를 맞아 불우이웃 돕기 성금을 내기로 하고 최근 받은 올 시즌 연봉의 10%를 성금 액으로 정했다고 22일 밝혔다. 박 선수는 지난 달 27일 연봉 20억원에 인센티브를 포함해 5년 동안 150억원을 지원 받는 조건으로 CJ와 스폰서 계약한 바 있다. 박세리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중앙회와 대전 지회에 각각 1억원씩 기부하기로 하고 23일 서대문구 미근동 사회복지공동모금회 3층에서 성금 전달식을 가질 예정이다. 박세리는 이에 앞서 지난해 코리아스포츠대상 상금 1억원을 백혈병 소아환자 및 붕우이웃 돕기 성금 등으로 모두 내놓은 데 이어 지난 12일 백혈병을 앓고 있는 조용혁(4개월)군 돕기 골프 클리닉을 열어 수익금 전액을 기탁하기도 했다. 한편 박세리는 설 을 가족과 함께 보낸 뒤 2일 플로리다 올랜도로 돌아가 본격적인 비시즌 훈련에 돌입할 예정이다. <김진영기자 eagle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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