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기업들이 추석을 겨냥, 소비자들의 닫힌 지갑을 열기위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고 있다.
올 상반기 경기침체로 실적이 부진했던 각 업체들이 `추석 대목`을 계기로 하반기 반전을 노리고 있는 것. 실제로 각 업체들은 할인행사, 사은품 증정, 환경마케팅 등 다양하고 공격적인 마케팅을 통해 추석시장 잡기에 공을 들이고 있다.
소형가전 전문생산업체 유닉스전자(대표 이충구)는 오는 14일까지 자사 인터넷 쇼핑몰을 통해 할인, 사은품 증정 등으로 추석시장 공략에 나선다. 전품목을 25% 할인해 판매하며, 효도상품으로 제격인 원적외선과 온찜질 기능이 있는 핸드맛사져를 사면 3날 회전식 면도기를 무료 증정한다.
회사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선물지출로 비용부담이 많을 소비자들에게 할인혜택을 주고, 유닉스전자가 헤어드라이어 외에 다양한 소형 가전제품을 만드는 회사라는 것도 알리기 위해 이번 행사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공기청정기 업체 청풍(대표 최윤정) 역시 오는 14일까지 청풍닷컴 인터넷 쇼핑몰 및 대리점, 백화점, 할인점 등에서 고급형 공기청정기 `청풍무구`를 구입하면 소형 공기청정기를 추가로 증정하는 `한대 더 한가위 큰잔치`를 실시한다. 또한 차량으로 귀성길에 오르는 고객들을 위해 차량용 공기청정기 100대를 할인가격인 5만원에 판매한다.
종합생활가전업체 쿠쿠홈시스(대표 구자신)도 오는 7일까지 CJ몰, LG이숍 등에서 다양한 경품을 제공하는 `추석맞이 쿠쿠특별전`을 실시한다. 행사 기간 동안 두 인터넷 쇼핑몰에서 자사 제품 구입고객 중 추첨을 통해 각각 지펠냉장고(1명), 리오트 공기청정기(2명), 리오트 가습기(10명) 등의 경품을 제공한다. 이외에도 밀폐용기 `락앤락`제조사 하나코비는 최근 추석에 걸맞는 창작요리 경연대회 `추석맞이 樂&樂(락앤락) 요리 대회`를 열고 수상자들에게 상금과 상품을 시상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한 업계관계자는 “각 업체들이 추석시장을 겨냥해 활발한 마케팅을 펼치는 것은 대목인 추석시장은 물론, 가을 결혼시즌을 대비하기위한 사전 포석”이라며 “업체별로 할인, 사은품, 경품행사 등을 진행하고 있기 때문에 이 시기에 제품을 구입하면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말했다.
<김민형기자 kmh204@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