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선수들이 올 시즌에만 메이저 3승을 챙기면서 지난 6월 끝난 메이저대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챔피언십이 아쉬움으로 남게 됐다. 당시 지은희(26∙캘러웨이)가 3라운드까지 1타 차 단독 선두를 달리고 있었지만 마지막 날 타수를 줄이지 못해 펑산산(중국)에 2타 뒤진 공동 2위에 만족해야 했다. 지은희가 이겼다면 메이저 4개 대회를 한국선수가 독식할 뻔했다.
○…4라운드에서 4타를 잃었지만 이븐파 단독 2위로 대회를 마친 박인비(24)는 LPGA 투어 상금랭킹 선두를 지켰다. 박인비는 올 시즌 18개 대회에서 우승 한 차례, 2위 네 차례 등 톱10에 9차례나 들었다. 세계랭킹 3위 최나연(25∙SK텔레콤)은 미셸 위(23∙나이키골프)와 함께 8오버파 공동 13위에 자리했다.
○…뉴질랜드 동포 리디아 고(15)가 이번 대회 아마추어 출전선수 중 최고 순위에 올랐다. 리디아 고는 4라운드에서 6오버파를 적어내 최종합계 9오버파 공동 17위에 올랐다. 그는 지난달 말 캐나다 여자오픈에서 LPGA 투어 역대 최연소 우승 기록을 세웠다.
○…이번 대회 3연패를 노렸던 세계랭킹 1위 청야니(23∙대만)는 11오버파 공동 26위에 그쳤다. 청야니는 올 3월 KIA 클래식에서 시즌 3승을 올린 뒤 승수를 추가하지 못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