林지사에 대한 구속영장은 林지사가 검찰에 소환조사를 받은지 29시간여만인 이날 오후 1시10분에 청구됐으며 법원의 영장심사를 거쳐 이날 오후에 발부됐다.검찰에 따르면 林지사는 도지사 선거전인 작년 5월말께 퇴출직전에 있었던 경기은행의 서이석(徐利錫)행장으로부터 「잘 부탁한다」는 말과 함께 1억원을 받아쓴
뒤 은행 퇴출후인 같은해 7월초 이 은행 상무를 통해 되돌려준 혐의를 받고있다.
검찰은 林지사에 대한 밤샘조사에서 부인 주혜란(朱惠蘭·51·구속)씨가 徐행장으로부터 로비 명목으로 두차례에 걸쳐 4억원을 받은 사실을 알고 있었는지 여부 朱씨가 받은 로비자금의 흐름에 연관돼 있는지 여부 돈의 사용처등을 집중 조사했다.
林지사는 그러나 『徐행장으로부터 1억원을 받은 것은 사실이나 정치자금 명목으로 받았다가 되돌려줬을뿐 경기은행 퇴출 저지를 위한 대가성은 아니었다』며 혐의사실을 완강히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천=김인완 기자IYKIM@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