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S전선이 미국 메릴랜드주 남부전력청(SMECO)에 230㎸급 초고압 지중 케이블과 접속재를 1,300만달러(145억원)에 공급하기로 계약했다고 15일 밝혔다.
케이블 등은 메릴랜드주 남부 지역의 늘어난 전력 수요를 감당하기 위해 진행중인 신규 송전망 구축에 사용될 예정이다. 이번 사업은 강을 1.5km 하저로 횡단해 초고압 전력망을 구축하는 것이 특징이다.
LS전선은 지난해 국내 업체 최초로 프랑스 전력청(EDF)의 225kV 초고압 케이블 프로젝트를 수주했으며, 중동 초고압 케이블 시장에서 수년째 1위 자리를 유지할 정도로 해외에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특히 미국은 1960∼70년대 구축돼 노후화된 전력망의 교체 수요와 늘어난 전력 사용량을 감당하기 위한 신규 수요가 함께 증가하고 있어 유망한 케이블 시장으로 꼽힌다.
LS전선 관계자는 “이번 계약은 제품 우수성과 성공적인 프로젝트 수행 노하우를 바탕으로 유럽과 일본 주요 업체들을 제치고 수주했다는 데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