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 IDC사 전망,올 20배… 세계 교역 1% 넘을 듯오는 2001년 인터넷을 통한 국제 상거래 규모가 2천억달러를 넘어서 국가간 산업경쟁에 큰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됐다.
7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가 입수한 미국의 정보기술전문기업인 IDC사의 자료에 따르면 올해 인터넷 상거래 규모는 1백억달러로 전세계 모든 상거래규모의 0.05%에 불과하지만 2001년에는 2천2백억달러를 돌파, 그 비중이 1%를 넘어설 것으로 전망됐다. IDC사의 분석자료는 세계 1만1천여 기업경영진을 대상으로 실시한 설문조사를 토대로 작성됐다.
인터넷의 중요성에 대한 기업의 인지도면에서는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이 52%로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를 나타냈으며 특히 한국(69%), 말레이시아(60%), 인도(50%) 등에서는 기업인의 인터넷 전략수립의 중요성에 대한 인지도가 매우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인터넷 상거래 사용 유무에 대해서는 미국이 23%로 가장 높게 나타났으며 일본(9%), 일본을 제외한 아시아·태평양지역(7%), 서유럽(6%) 등의 순이었다.<고진갑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