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MB 라디오연설… "화합·통합이 우리의 시대 정신" "정치개혁 구호에 그치지 않고 반드시 할것" 온종훈기자 jhohn@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이명박 대통령은 24일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에 대해 "이 역사적 장면으로부터 화합과 통합이 바로 우리의 시대 정신임을 다시 확인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 대통령은 이날 22차 라디오 연설을 통해 "김 전 대통령의 병상과 빈소도 화해의 계기를 마련했다"며 "역사의 한 시대를 마감하고 새로운 시대가 열리고 있음을 직감한다"고 국민통합을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연설 곳곳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과 김 전 대통령 등 올 들어 서거한 두 전직 대통령에 대한 '역사적 평가'와 별도로 이를 계기로 국민적 통합을 이뤄내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이 대통령은 "국민들 사이에는 이미 이념갈등이 약화되고 통합의 흐름이 시작되고 있는데 유독 정치만이 이를 쫓아가지 못하고 있다는 진단도 많이 나왔다고 들었다"며 "저는 지난 광복절 경축사에서 앞으로 국정운영에서 통합을 가장 중심적인 의제로 삼을 것을 천명한 바 있다. 그렇게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 "우리는 이제 민주화 이후의 민주주의 시대를 향해 나아가야 한다"며 "새로운 민주주의는 대립과 투쟁을 친구로 삼기보다는 관용과 타협을 친구로 삼아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우리가 나아갈 길은 서로를 인정하고 대화와 합리적 절차를 존중하는 성숙한 민주주의"라면서 "이번 계기에 지역과 계층, 그리고 이념을 넘어 하나가 돼야 한다. 그렇게만 할 수 있다면 우리는 반드시 선진일류국가로 발돋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은 또 "정치적 양극화와 경제적 양극화를 넘어서기 위해 대통령인 저부터 앞장설 것"이라며 "통합을 위해 꼭 필요한 정치개혁도 구호에 그치지 않도록 반드시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대통령은 "옳은 길인 줄 알면서도 작은 이기심 때문에 정치개혁을 외면한다면 역사와 국민에게 죄를 짓는 것"이라며 "특정 정파에 유리하다, 불리하다를 넘어 고질적인 병폐를 극복하기 위해 모든 노력을 다하겠다는 것이 저희 확고한 신념"이라고 선거제도 개혁 등에 대한 여야의 조속한 논의 착수를 촉구했다. 이와 함께 이 대통령은 "전임 대통령의 업적을 기리고 자랑스러운 우리 역사의 일부로 기억해야 한다"며 "대한민국, 그 기적의 역사를 이끌어온 전직 대통령들을 예우하고 존중하는 것은 대한민국 역사의 권위를 세우는 일이고 곧 우리 스스로를 존중하는 길"이라고 말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