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그룹은 금강산관광사업의 일환으로 북한 금강산 일대에 대규모 공연장을 건설, 금강산의 아름다움과 한민족의 우수성을 상징하는 내용의 공연물을 상시무대에 올릴 계획이다.현대그룹 고위 관계자는 『유람선 외에 공연장과 관광객휴게소를 운영키로 북한측과 합의했다』며 『금강산 공연장 무대에 올릴 공연물의 주제는금강산의 세계적 아름다움과 빼어남을 표현하면서 동시에 한민족의 우수성과 전통문화를 자연스럽게 표현하고 동서양의 정서를 포괄할 수 있는 내용이 될 것』이라고 5일 말했다. 현대는 공연 연출의 기본 개념을 「금강산의 사계」로 설정, 계절이 주는이미지와 느낌에 맞도록 공연물을 구성하되 요소요소에 우리민족의 우수성을 표현할 수 있는 아이템을 삽입한다는 계획이다. 공연장에는 전통 건축양식 및 금강산의 모습을 형상화한 무대를 설치하고휴게구역도 정자 등 전통 양식을 응용한 공간으로 조성할 예정이다. 현대는 또 매표, 조명, 안내, 경비, 청소 등 공연장의 운영을 담당할 인력을남측 4명, 북측 21명 등 총 25명으로 구성키로 했다.【박형준 기자】 <<연중 영*화*무*료*시*사*회... 일간스포츠 텔콤 ☎700-9001(77번코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