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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엔지니어링이 서울 종로구 계동 본사에서 미국 인터그라프와 세계 최초의 지능형 3D설계 검증 프로그램(IDBV, Intelligent 3D Design Basis Verification Program) 공동개발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인터그라프사는 플랜트 설계 소프트웨어 분야에서 세계 1위 기업으로 엔지니어링기업인 벡텔(Bechtel), 월리 파슨스(Worley Parsons), JGC 등에 3D설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양사가 이번에 개발하기로 합의한 IDBV는 미리 입력된 설계 조건에 맞춰 3D모델을 실시간으로 자동 검증하는 프로그램이다. 기존에는 엔지니어가 설계도면을 출력해 설계 조건에 적합한지 일일이 수작업으로 검증해왔다. 따라서 이 프로그램의 개발이 완료되면 설계 오류 발생률이 현저히 줄어들어 일정 수준 이상의 설계 품질을 확보하게 되며, 재시공 예방 및 공기 단축 등 다방면에서 비용 절감의 효과도 얻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이번 개발을 통해 설계능력을 한층 강화해 발주처의 신뢰를 더욱 제고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 SEN TV 보도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