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일렉트로닉스 반기기준 첫 흑자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올 상반기 경상이익 660억원을 기록, 지난 99년 워크아웃(기업개선작업) 체제에 들어간 이후 처음으로 반기 기준 흑자를 기록했다고 28일 밝혔다. 대우일렉트로닉스는 채권단에 대한 이자지급 등으로 지난해까지 계속해서 경상적자를 기록했다. 올 상반기 매출은 1조18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조4,450억원에 비해 31% 감소했으나 영업이익은 지난해 동기(341억원)에 비해 203% 늘어난 693억원으로 나타났다. 대우일렉트로닉스 관계자는 “하반기 영상가전의 경우 프리미엄 제품군으로, 백색가전은 건강 가전 제품군으로 라인업을 강화해 가전 명가의 이미지를 구축할 계획”이라며 “올해 2조700억원의 매출과 1,000억원의 경상이익 달성에도 무리가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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