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etSectionName(); "탄력붙은 증시… 강세 이어진다" 경기선행지수 개선 영향 반등 모멘텀 강해일부선 "現 랠리 일시적 쏠림 현상" 분석도선진국·中 경기회복 속도가 상승 변수 될듯 이혜진 기자 hasim@sed.co.kr ImageView('','GisaImgNum_1','default','260'); 증시가 유동성 랠리 조짐을 보이자 코스피지수가 어느 정도 수준까지 상승할지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2일 코스피지수는 1,276.97포인트로 마감했다. 최근 한달 사이에 주가가 30% 가까이 오른 셈이다. 이에 따라 단기 급등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도 나오지만 증시 전문가들은 "최근의 주가 상승세가 당분간 이어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상승폭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상당수 증권사 리서치센터장들은 "현재의 랠리가 일시적 쏠림 현상(오버슈팅)"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경기선행지수가 호전되기는 했으나 전반적인 경제여건상 탄력적으로 올라가기에는 버겁다는 이유에서다. ◇"이번 랠리 당분간 이어진다"=리서치센터장들은 당분간 랠리가 이어질 것이라는 점에는 의견을 같이했다. 코스피지수가 1,300선을 넘어설 가능성이 높고 일부에서는 1,400선까지 근접할 수도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국내외에서 경기선행지수가 호전되고 있는데다 부정적 전망이 지배적이었던 1ㆍ4분기 기업실적에 대해서도 낙관적인 전망이 속속 제시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경기선행지수가 조금씩 개선되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반등 모멘텀이 강하게 형성되고 있다"며 "상승 분위기를 탄 증시가 코스피지수를 기준으로 1,300선을 넘길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이종승 NH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도 "기업이익 측면에서도 지난해에 급속하게 하향 조정됐던 올해 1ㆍ4~2ㆍ4분기 실적이 IT업종을 중심으로 상향 조정되면서 '이제 경기가 저점에 달한 게 아닌가' 하는 기대심리가 강하게 작용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단기적으로는 코스피지수가 1,400선까지도 오버슈팅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우리투자증권은 이번 2ㆍ4분기 전망 보고서를 내면서 지난해 말의 '2009년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상향 조정했다. 지난해 말에 제시했던 코스피지수는 907~1,338포인트였으나 이번에는 1,120~1,490포인트로 과감하게 높였다. 박종현 우리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지난 3월 1,200선을 넘어선 것을 계기로 이번 랠리는 기존과는 차원이 다른 반등장세라고 판단했다"며 "유동성장세를 넘어 실적장세의 초입이라고 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대의 변수는 선진국과 중국 경기=반등이 마무리된 후의 증시 전망에 대해서는 의견이 엇갈렸다. 선진국과 중국의 경기 회복속도에 대한 전망이 달랐기 때문이다. 아직까지는 신중론이 우세한 상황이다. 증시가 거시경제지표 개선 및 금융시장 안정에 힘입어 힘껏 기지개를 켜고 있지만 하반기로 갈수록 경기회복 속도가 예상보다 느릴 경우에는 오히려 조정을 받을 것이라는 전망 때문이다. 경기회복이 더뎌지면 주가 밸류에이션에 대한 부담 논란도 커질 것으로 보인다. 이미 2009년 주가이익비율(PER)이 13배를 넘어가는 상황이다. 이종우 HMC투자증권 리서치센터장은 "글로벌 투자자들이 한국을 비롯한 이머징 증시에 투자하는 이유는 지난해 선진국 증시에 비해 과하게 줄였던 이머징 증시 비중을 조절하는 차원"이라며 "각종 경기지표 개선 속도가 기대에 못 미칠 경우 2ㆍ4분기 이후 주가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김학주 삼성증권 리서치센터장도 "미국의 자동차 회사만 보더라도 아직도 구조조정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며 "증시가 1,320선을 넘어설 경우 차익실현을 고려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반면 우리투자증권은 미국과 유럽 등 선진국의 부동산 경기가 혼조세를 보여 2ㆍ4분기 중 바닥을 치고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내다봤다. 또 중국 역시 정부의 강력한 경기부양책이 효과를 볼 것으로 전망됨에 따라 대외의존도가 높은 한국 기업들의 실적이 하반기에는 개선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따라 우리투자증권은 하반기 코스피지수 전망치를 1,590까지 올려 증권사 중에서는 가장 높은 지수 밴드를 제시했다. 혼자 웃는 김대리~알고보니[2585+무선인터넷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