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CC(금강고려화학)는 2일 충남 서산 대죽공단 내에 대지 10만평, 건평 2만5,000여평 규모의 석고보드 공장 을 완공, 본격 생산에 들어간다고 1일 밝혔다.
이번에 완공된 공장은 지난 2년간 약 1,300억원이 투입됐으며 내년부터 연산 1,000만평의 석고보드를 생산, 공급하게 된다.
KCC는 특히 대죽 석고보드 공장라인에 첨단 밀도조절 설비 등 세계최고 수준의 선진기술을 적용, 가벼우면서도 강도가 뛰어난 제품을 생산할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또 소비자 요구에 부응하기 위해 공기 중의 유해성분을 빨아들이는 등 친환경 기능성을 높인 제품을 중점 생산할 예정이다.
KCC 관계자는 “이번 공장 준공으로 건설경기가 활성화될 때마다 반복돼 온 제품 품귀 현상을 해소, 부족분을 수입에 의존해야 했던 악순환도 해결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KCC는 지난해 3,500억원 가량의 국내 석고보드 시장에서 점유율 55%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최형욱기자 choihuk@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