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 미쓰이 물산 ADSL 사업포기

일본 미쓰이 물산이 의욕적으로 준비해 온 초고속인터넷 서비스 사업을 전격 포기했다.니혼게이자이(日本經濟)신문은 14일 미쓰이 물산이 전화선을 활용한 ADSL(비대칭디지털가입자망) 사업진출을 단념했다고 보도했다. 미쓰이 물산은 가입자 100만세대 확보를 목표로 200억~300억엔을 투자할 계획이었다. 그러나 관련 업체의 과당경쟁으로 인한 수익성 악화가 전망되면서 사업을 포기한 것으로 이 신문은 전했다. 또 관련 전문가들은 이미 초고속 인터넷 사업에 참여하고 있는 기업 중에도 과당경쟁에 따른 경영악화를 겪고 있는 기업이 있다며, 조만간 이들도 사업을 포기할 가능성이 있다고 전했다. 장순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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