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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 벤처들 창업 지원 적극 나선다
본엔젤스, 온라인 게임등 연내 2~3곳 투자NHN 'NHN인베스트먼트' M&A 적극추진
송영규기자 skong@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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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공한 벤처기업과 벤처기업인들이 벤처 생태계 활성화를 위해 초기 창업기업 지원에 잇달아 나서고 있다. 삼성전자ㆍSK텔레콤ㆍKT 등 기존 대기업들이 소프트웨어 산업 육성을 위해 개발자 지원을 시작한 데 이어 성공한 벤처들까지 가세하면서 벤처 생태계 활성화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네오위즈를 공동 창업했던 장병규(사진)씨는 13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기존의 엔젤 투자사인 '본엔젤스'를 창업 초기기업 전문투자회사인 '본엔젤스 파트너스'로 전환, 공식 출범했다고 밝혔다. 장 대표는 지난 1997년 5월 나성균씨와 네오위즈를 공동 창업했으며 2005년에는 검색 벤처인 '첫눈'를 설립, NHN에 매각했고 현재는 대작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테라'를 개발하고 있는 '블루홀스튜디오'를 공동으로 설립해 경영하고 있는 '성공 벤처인'이다.
본엔젤스는 자본금 50억원 규모로 유무선인터넷, 소프트웨어, 온라인게임 등 초기 기업을 중심으로 연내 2~3 곳에 투자할 방침이다. 특히 팀 구성 및 사업 구상부터 벤처캐피털로부터의 투자 유치 등 창업 준비 단계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등 창업에 필요한 다양한 지원을 제공할 예정이다.
NHN도 최근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강화하기 위해 벤처투자회사인 'NHN인베스트먼트'를 설립했다. 자본금이 200억원인 NHN인베스트먼트는 500억원의 투자자금을 기반으로 초기 창업기업을 발굴, 육성에 나선다는 계획이다. 특히 가능성 있는 기업에 대해서는 인수합병(M&A)도 추진한다는 전략이다.
안철수연구소 역시 최근 국내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해 창업 초기 기업에 대한 지원에 나설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성공 벤처기업 또는 기업인들의 이러한 행보는 최근 스마트폰 열풍 속에 우리나라의 소프트웨어 산업 발전을 위해 이미 성공한 벤처기업 또는 기업인들이 적극적으로 나서야 한다는 반성에서 비롯된 것으로 풀이된다. 특히 국내 벤처캐피털들이 투자 위험을 피하기 위해 초기 기업에 대한 투자를 꺼리는 상황에서 국내 벤처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미국의 경우처럼 성공한 기업과 기업인들이 나서야 한다는 것이다.
실제로 우리나라의 벤처캐피털의 1년 이하 창업 초기기업에 대한 투자액은 2007년 1,531억원에서 지난해 899억원으로 감소했고, 전체 벤처기업에 대한 투자액도 8,671억원에 불과한 상황이다.
장 대표는 "미국의 실리콘밸리에서는 성공한 벤처기업인들이 창업초기기업에 대한 투자를 많이 하고 있다"며 "우리나라에서도 성공한 벤처 기업인이 벤처생태계 활성화에 도움을 주는 게 바람직한 길"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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