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시기상대] 프로그램 매수 유입, 양호한 800선 지지

(오전증시) 주식시장이 이틀 연속 급락한데 따른 반발 매수세가 유입되며 반등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거래소) 전일 프로그램 매도와 대만에서의 사스환자 발생으로 800선을 위협받았던 거래소 시장은 다시금 프로그램 매수가 유입되면서 800선의 지지를 양호히 지켜가는 모습입니다. 하지만 외국인은 삼성전자 등 우량주를 중심으로 1천억원 가량의 매도 우위로 이틀째 팔자에 나서고 있고, 이틀간 적극적인 매수세를 보였던 개인도 오늘은 소폭 순매도로 돌아섰습니다. LG투자증권이 외국인들의 매수가 집중되며 가격제한폭까지 오르며 증권주 강세를 주도하는 가운데, 은행과 그룹관련주들의 동반강세가 특징적인 모습입니다. 또한 비금속광물 기계 통신 등이 상대적 강세를 보이고 있고, 반면, 유통업종이 2%이상 하락하는 것을 비롯해 종이목재, 운수창고 의약품 등이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삼성전자가 외국인의 매도공세로 보합권에 머물고 있지만 SK텔레콤 국민은행 POSCO 현대차 등 지수 관련 대형주도 대부분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코스닥) 코스닥시장은 뚜렷한 방향을 잡지 못하고 보합권 등락을 보이고 있습니다.. 개인이 매수에 나서고 있지만 외국인과 국내기관은 매도세를 지속하고 있습니다. 업종별로도 서로간 등락이 엇갈리고 있습니다. 방송서비스 업종이 2%이상 상승하고 있고, 종이목재 기계장비가 상승하고 있는 반면 반도체, 정보기술부품, 소프트웨어, 운송장비부품 등은 약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 NHN 다음 등 인터넷주에 대한 외국인들의 매도세가 지속되는 모습인 가운데 웹젠은 전일 급락이 진정되며 약보합에 머물고 있고, LG홈쇼핑주와 파라다이스 등이 강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일 대만에서의 사스환자 발생 소식으로 관련수혜주로 인식되는 업체들이 선별적인 강세를 보이며, 파루, 에스디 고려제약 등이 상승하고 있는 반면 하나투어는 3%대의 낙폭을 보이고 있습니다. (아시아) 전일 사스재발에 대한 우려감으로 민감한 반응을 보였던 아시아 증시는 전반적으로 회복세를 보여주는 양상입니다. 일본증시의 경우 도쿄일렉크론 등 반도체관련주과 기술주들이 약세를 기록중이지만, 블루칩들이 전일의 낙폭을 만회하는 모습이고 대만의 경우도 UMC 등 반도체/LCD관련주는 소폭 상승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투자전략) 전일 아시아증시의 동반 하락을 이끈 사스 영향이 오늘은 일부종목에만 국한되는 양상이고, LG그룹주들이 하락세에서 벗어남과 동시에 금융주들이 함께 강세를 보이며 800선이 지지되는 모습입니다. 외인들이 1000억원 가량 매도세를 보이고 있긴 하지만 실제로 시장 전반에 걸친 매도보다는 삼성전자 자사주매입시점을 이용해 일부 차익실현을 보이는 차원으로 해석되고 있습니다. 연말을 맞아 투자가들의 치열한 심리전이 이어지며 지수움직임을 제한하고 있지만 보단 긴 안목을 갖고 내년 1분기 업황 개선이 뚜렷하게 부각되는 업종과 최근 낙폭이 컸던 우량 it종목을 중심으로 조정시 비중확대에 나서는 전략이 바람직해 보입니다. [대우증권 제공] <황병호 대신증권 장안동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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