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CD 패널 시장에서 40인치 진영(40ㆍ46인치)이 가격 경쟁에서 42인치 진영(42ㆍ47인치)에 한발 앞섰다. 표준경쟁을 벌이고 있는 가운데 출하량에 이어 가격 경쟁에서도 40인치 진영이 승기를 잡은 셈이다.
2일 시장조사기관 디스플레이서치와 삼성전자에 따르면 TV용 패널 가격은 40인치(1,920×1,080화소 기준) LCD 패널의 평균가격은 지난 1월 675달러, 2월 658달러로 2인치가 더 큰 42인치의 1월 668달러, 2월 651달러보다 비싸게 판매되고 있다. 46인치 LCD 패널의 가격도 1월 910달러, 2월 909달러로 47인치 패널의 1ㆍ2월 가격인 900달러보다 높았다.
40인치 진영의 강세는 LCD TV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삼성전자와 소니가 40인치와 46인치를 표준 사이즈로 잇따라 신제품을 내놓으며 시장을 공략하고 있기 때문이다.
40ㆍ46인치 LCD 진영은 가격뿐 아니라 출하량에서도 42ㆍ47인치 진영을 앞서고 있다. 지난해 세계 TV용 LCD 패널 출하량은 40인치가 396만4,000대로 42인치의 224만8,000대보다 많았으며 46인치도 122만7,000대로 47인치 16만3,000대를 크게 앞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