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부총리 "환율 안정때까지 조치 계속" 올해 금리정책 확장적 기조 좀더 유지될 것 (서울=연합뉴스) 황정우 기자 한덕수 부총리 겸 재정경제부 장관은 13일 "정부와 한국은행은 외환시장이 안정될 때까지 지속적으로 필요한 조치를 취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이날 오전 서울 명동 은행회관에서 열린 한국선진화포럼 주최 강연에서 "현재 원.달러 환율 하락은 도를 넘어섰다. 정상적인 상황이 아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한 부총리는 "오늘 아침 박 승 한국은행 총재와 전화통화를 통해 이 같은 의견을 교환했다"고 밝혔다. 그는 또 금리정책과 관련 "어제 금융통화위원회의 (금리동결) 결정은 합리적인것으로 판단한다"며 "올해에도 통화정책은 좀더 확장적인 기조가 유지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부동산시장에 대해서도 경제가 다소 희생되더라도 부동산시장을 반드시 안정시킬 것이라고 강조했다. 그는 또 "우리 경제의 바닥은 작년 1.4분기로 판단하고 있다"며 "올해는 수출호조 속에 민간소비를 중심으로 한 내수회복이 가세하면서 성장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아울러 한 부총리는 사회안전망 확충 노력과 관련 "현재 기초수급대상에게 고등학교까지 교육을 지원하고 있으나 빈곤의 대물림을 끊는 데에는 회의적이어서 이 부분을 늘리겠다"고 밝혔다. 의료서비스와 관련, 한 부총리는 "의료선진화위원회에서 어느 정도 논의가 됐다"며 "영리법인 허용과 건강보험을 보충하는 차원의 민간의료보험 도입 등을 적극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 부총리는 여당 당의장 출신의 경제장관 기용에 일각에서 지적이 있다는 질문에 대해 "경제운용의 기본방침이 없을 때 삐걱거리는 것"이라며 "분명한 비전과 계획이 있는 상황이고 특히 올해는 정책을 빠른 속도로 집행해야 하기 때문에 크게 걱정하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입력시간 : 2006/01/13 09:1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