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 구로동 은일정보高 주민쉼터로 탈바꿈
지난 1970년대 여성 직공들이 밤을 지새우며 학업의 꿈을 이어가던 야학당인 구로동 은일정보고등학교가 주민들의 쉼터로 탈바꿈한다.
서울 구로구는 오는 6월부터 5,232㎡ 규모의 은일정보고 부지에 주민휴게공간ㆍ다목적운동공간ㆍ체력단련시설ㆍ전망테라스 등 편의시설과 공원을 조성하고 지하 5층 규모의 대규모 주차장을 건립한다. 총 61억원의 사업비가 투입되는 이번 공사는 올 12월까지 마무리될 예정이다.
앞서 구로구는 4월 은일정보고 교사를 공공도서관으로 리모델링했다.
은일정보고는 1970년대 이후 구로공단 여성 노동자들을 위한 야학당으로 건립됐으나 공단이 첨단화하면서 학생 수가 줄어 사립고로 명맥을 유지하다 2008년 궁동으로 이전하면서 서울공연예술고로 바뀌었다. 구의 한 관계자는 “이번 공원 조성으로 삭막한 주택지가 녹색공간으로 거듭날 수 있게 됐다”고 말했다.
◇ 서울시 망우산등 도시 생태림 조성 이달 완료
서울시는 망우산ㆍ북악산 등 시내 숲 20㏊에 산딸나무를 비롯한 향토 수종과 키 작은 나무 등 108종 3만3,372그루를 심는 도시 생태림 조성사업을 이달 말까지 완료한다.
산불과 불법벌목 등으로 훼손된 산림, 수림 상태가 불량한 지역, 무단 경작지 등에 산림의 생태적 특성에 맞는 고유 자생 수종을 심어 원래 모습을 복원하는 사업이다.
서울시는 아까시나무 등 단순림으로 구성된 곳은 선별해 벌채한 뒤 지역 본래의 자연 식생 구조로 변경한다. 또 벌채목 더미로 야생동물의 서식환경을 제공해 생태공간을 조성하고 있다.
◇ 서울시 국내외 장애인 맞춤 관광코스 개발
서울시가 국내외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관광코스를 개발한다.
서울시는 장애인을 위한 관광코스 개발을 위해 오는 6월5일부터 110여명의 장애인을 대상으로 시범투어를 실시한다고 27일 밝혔다.
시범투어는 휠체어장애인ㆍ지체장애인ㆍ활동보조인 등을 초청해 서울타워ㆍ남산한옥마을 등 서울의 관광명소를 둘러보는 코스로 구성된다.
시는 또 다음달 7일 도쿄도와 서울시의 장애인 여행정책을 주제로 한 세미나도 연다.
시는 이번 시범투어를 통해 장애인 불편사항을 개선한 뒤 연말까지 맞춤형 관광코스를 확정해 관광안내서를 제작할 계획이다.
◇ '모바일서울' 글로벌 ICT 어워드 최우수상
서울시는 27일 시 인터넷 포털 ‘모바일서울(m.Seoul)’이 세계 74개국 정보기술(IT) 기관 컨소시엄인 세계정보기술서비스연맹(WITSA)으로부터 ‘WITSA 2010 글로벌 ICT 엑설런스 어워드' 공공 부문 최우수상을 받았다고 밝혔다.
‘모바일서울’은 시민들이 언제 어디서나 시정 및 생활정보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도록 해주는 모바일 인터넷 서비스로 8개 분야, 42개 정보가 제공되고 있다.
미국 백악관의 ‘열린정부계획’도 ‘모바일서울’과 함께 공공 부문상을 공동 수상했다.
◇ 서울 노원구 화랑천 생태하천으로 새단장
서울시 노원구는 수해 예방과 주민휴식공간 조성을 위해 화랑천(묵동1천)을 친환경 생태하천으로 조성하고 29일부터 시민에게 개방한다.
시비 102억원을 들여 둑을 쌓고 교량 7개를 다시 가설하거나 신설했으며 둔치에는 산책로와 자전거ㆍ보행자 겸용도로 및 보안등을 설치했다.
구는 당초 물길을 넓히고자 공사를 시작했지만 주민과 관광객이 쉴 수 있는 쾌적한 수변공간 마련과 편의시설 확충에도 주안점을 뒀다고 설명했다.
◇ 서울대공원 '자연세계 탐험' 프로그램 진행
서울대공원이 생물 다양성의 해를 기념하기 위한 특별기획 ‘과학자와 함께 떠나는 자연세계 탐험’ 프로그램을 29일부터 오는 7월10일까지 진행한다고 밝혔다.
최재천 이화여대 석좌교수, 이병천 서울대 교수, 국립민속박물관의 천진기 박사 등 국내 저명 과학자들의 강연과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됐다. 참가신청은 서울대공원 홈페이지에서 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