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트북] 하수구서 건진 사랑의 동전 이웃돕기

공공근로사업 근로자들이 하수구 준설작업장에서 습득한 동전을 모아 불우이웃돕기에 사용해 훈훈한 인정을 느끼게 해주고있다.울산시 남구 야음동 崔상도(53)씨 등 18명의 공공근로 근로자들은 지난해 8월부터 지난해말까지 5개월동안 관내 하수구 준설작업을 도우면서 10원짜리와 100원, 500원짜리 동전 8만8,470원어치를 주웠다. 그러나 이들은 자체 회의를 통해 불우이웃돕기 성금으로 사용키로 결정하고 지난 6일 불우아동수용소인 남구 야음동 은총의 집에 전달했다. 崔씨등은 『당초 연말 회식비로 사용하려 했지만 추운 겨울을 어렵게 보내는 아동들이 생각나 적은 돈이지만 어려운 이웃에 전달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울산=김광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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