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이체방크 24」는 인터넷과 폰뱅킹 등 전자금융과, 점포 창구 및 상담사를 통한 서비스를 모두 제공하기 때문에, 고객은 365일 24시간 내내 필요한 서비스를 다양한 채널을 통해 이용할 수 있게 된다. 말그대로 「전방위 리테일 은행」이라고 볼 수 있다.이같은 시도는 도이체방크가 「도이체방크 24」를 통해 전면적인 국내 리테일 시장 공략에 나서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소매금융 기능을 자회사에 몰아줌으로써 보다 다양하고 전문적인 서비스에 나설 수 있기 때문이다.
홍보담당 로널드 웨이처트 박사에 따르면 도이체방크 거래 고객의 20%는 은행 거래를 100% 전자금융으로 해결하는 반면, 20%는 전자금융을 전혀 사용하지 않고 아주 단순한 거래에도 창구를 찾는다. 나머지 60%는 단순 거래는 인터넷이나 폰뱅킹을 사용하고 금융 상담 등을 받을 때는 창구를 찾는 「절충형」이다.
「도이체방크 24」는 이같은 소매금융 고객의 특성을 감안, 고객과의 모든 채널을 확충하겠다는 전략 아래 1,450개 지점과 250개의 지역 금융센터, 400명의 자산상담사와 수천개의 자동화기기, 인터넷 및 폰뱅킹 기능, 1만6,300명의 직원들을 갖추고 오는 9월1일 돛을 올린다. 도이치방크가 발표한 새 은행의 예상 고객수는 기존 「방크 24」를 통해 온라인 거래를 하던 40만명을 포함해 680만명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