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바이오메드 중동서 잇단 수주

사우디 등 이어 이란 업체와 300만弗 공급계약

의료용 소재 전문기업 메타바이오메드가 취약했던 중동시장에서 잇달아 대규모 공급계약을 성사시키며 본격적인 시장 형성에 나서고 있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최근 이란의 아자드 테라젯 파스사와 5년간 300만달러 규모의 제품 공급계약을 체결했다고 10일 밝혔다. 공급 품목은 주력제품인 치과재료 및 기기, 치과용 골이식재 등으로 내년 35만달러를 시작으로 오는 2014년까지 총 300만달러 어치를 수출하게 된다. 메타바이오메드는 앞서 지난 9월 기존 거래처이던 사우디아라비아 UMD사와 3년간 120만달러의 치과기자재 공급 계약을 체결했으며, 지난달에는 시리아의 나사위브로스사와 3년에 걸쳐 100만달러 규모의 제품을 수출키로 하는 등 중동지역에서 잇달아 대규모 계약을 성사시켜 왔다. 회사 관계자는 "지금까지 중동지역에서는 몇몇 거래처를 상대로 소규모 수출이 이뤄져 왔다"며 "지난해 중동지역 연간 매출이 95만달러 규모에 불과했지만 장기간에 걸친 대규모 계약이 잇달아 성사되고 있어 오는 2015년에는 1,000만달러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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