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정 방망이를 사용했던 메이저리그 홈런타자 새미 소사(34ㆍ시카고 컵스)의 출장정지 징계가 8게임에서 7게임으로 완화됐다. 메이저리그 사무국은 청문회에서 부정 배트 사용이 단순한 실수였다는 소사의 해명을 받아들여 이 같이 결정했다고 12일 밝혔다.
소사의 출장정지는 이날 열리는 볼티모어와의 3연전 2번째 경기부터 적용된다.
밥 듀포이 메이저리그 사무국 수석 조정관은 “소사의 해명이 진실하고 그가 뉘우치고 있음을 확신한다”며 징계 완화 배경을 설명했다.
한편 소사는 지난 4일 시카고의 리글리필드에서 열린 탬파베이 데블레이스와의 경기 도중 방망이가 부러지면서 코르크 방망이를 사용한 사실이 발각돼 8게임 출장정지를 당하자 이의를 제기, 징계 완화를 요구했었다.
<송영규기자 skong@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