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부품업체 세종공업이 중국 법인의 실적 호조 등으로 올해 실적전망이 상향 조정되면서 향후 성장 모멘텀을 이어갈 것으로 분석됐다.
최대식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중국법인의 선전과 로열티 수익 증가로 이번 분기에도 1∙4분기의 ‘어닝서프라이즈’를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세종공업의 1∙4분기 지분법이익은 88억7,000만원으로 지난 해의 반기 지분법이익을 넘어섰다. 이는 중국에 있는 두 법인의 실적개선에 힘입은 것으로 보인다. 최 연구원은 “향후에도 현대∙기아차 중국 판매 호조가 예상돼 이런 추세가 이어질 것”이라며 “내년 말부터 현대차 중국 3공장이 가동에 들어가면 추가적인 이익 상승이 전망된다”고 설명했다.
1∙4분기 로열티 수익도 지난 해 같은 기간의 두 배 가까운 35억4,000만원을 달성했다. 중국법인과 미국 법인들로부터의 기술료 수입이 증가했기 때문으로 평가된다. 최 연구원은 올해 영업이익 예상치를 기존 257억원에서 267억원으로 3.9% 상향조정하며 투자의견 매수에 목표주가는 1만5,000원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