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제자유구역의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사업개발자인 송도신도시개발유한회사(NSC)는 23일 ABN암로, 국민, 우리 등 주간사금융기관과 1조5천억원의 프로젝트 파이낸싱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순수 민간 개발사업의 단일 파이낸싱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라며 "1조5천억원 조달에 국내외 26개 금융사가 약 5조원을 신청할 만큼 관심도가컸다"고 말했다.
게일사의 스탠 게일 회장도 "파이낸싱 결과는 이 사업에 대한 해외기업과 금융사의 신뢰도를 향상시키는데 크게 공헌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1조5천억원은 중앙공원, 컨벤션센터, 국제학교 등 공공인프라 구축에 주로 투입될 예정이다.
송도국제도시 국제업무단지 개발 사업은 미국의 부동산개발사인 게일사와 포스코건설이 참여해 지난 2002년부터 추진중인 초대형 민자개발사업으로 오는 2014년까지 200억달러를 투자해 송도매립지에 국제업무단지를 조성하게 된다.
(서울=연합뉴스) 경수현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