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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변호인’ ‘7번방의 기적’ 등을 배급한 넥스트엔터테인먼트월드(NEW·뉴)가 중국 내 드라마시장 점유율 업계 1위 기업인 화책미디어그룹으로부터 535억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12일 밝혔다.
화책은 이번 투자로 NEW의 지분 15%를 취득하게 돼 최대주주인 김우택 총괄대표에 이어 2대 주주가 될 전망이다.
화책은 중국 절강성 항주시에 본사를 두고 있으며 매년 1,000편 이상의 드라마를 제작하고 골드타임 시장 점유율이 15%를 초과하는 중국 최고의 영상 제작사다. NEW 측은 화책이 이번 투자로 사업 다각화를 꾀해 종합미디어그룹으로 도약하기 위한 시도로 해석하고 있다.
양사는 향후 중국 시장을 겨냥해 영화 드라마 중심의 콘텐츠를 제작·투자·유통할 계획이며 협력 관계를 기반으로 아시아 북미 지역으로 사업을 확장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를 위해 중국내 합작법인을 조만간 설립하기로 합의하기도 했다.
한편 NEW는 지난달 25일 코스닥 상장심의위원회의 심사를 통과해 코스닥 상장을 눈앞에 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