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정제유 재고가 9주 연속 감소했다는 소식에 국제유가가 5일 만에 반등했다.
17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1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중질유(WTI)가격은 전날에 비해 배럴당 73 센트 오른 46.84 달러에서 거래가 마감됐다.
이는 그러나 지난달 기록했던 배럴당 사상 최고가 55.67 달러에 비해서는 10 달러 가까이 하락한 것이다.
런던 국제석유거래소(IPE)의 12월 인도분 북해산 브렌트유도 배럴당 43 센트 상승한 42.72 달러에서 거래됐다.
국제유가가 5일만에 상승세를 보인 것은 지난 12일 현재 미국의 주간 정제유 재고가 전주에 비해 100만 배럴 줄어든 1억1천460만배럴을 기록, 9주 연속 감소세를 나타냈다는 미국 에너지부의 발표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
미국의 전체 원유재고는 80만 배럴 늘어난 2억9천230만 배럴을 기록했으나 이는 월가의 예상치에는 미치지 못하는 것이라고 블룸버그 통신이 전했다.
(뉴욕=연합뉴스) 이래운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