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반강세 인터넷 3인방 "실적따라 주가 차별화"

NHN-검색광고등 호조 '긍정' 다음·네오위즈-매수·중립 의견 엇갈려

동반강세 인터넷 3인방 "실적따라 주가 차별화" NHN-검색광고등 호조 '긍정' 다음·네오위즈-매수·중립 의견 엇갈려 '인터넷 3인방 동반강세 속 3사3색' NHN, 다음, 네오위즈 주가가 실적 전망에 따라 차별화되는 양상이다. 3사 모두 온라인 광고와 게임 수익 등으로 2ㆍ4분기실적이 1ㆍ4분기보다 두자릿수의 증가가 예상되지만 ▦선두업체의 시장점유율 추이 ▦해외시장 안착 여부 ▦기업 인수합병(M&A) 등으로 희비가 엇갈릴 것이란 전망이다. 강록희 대신경제연구소 연구원은 "올들어 지난해 3~4분기의 투자와 마케팅 확대효과 발생, 고유가 등 3대악재와 무관, 미국 인터넷시장 호조, 배너광고료 인상과 아테네올림픽 특수 등 긍정적"이라며 "업체별로는 주가 차별화가 심화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폭락장 이후 코스닥시장에서 처음으로 이날 10만원을 돌파한 NHN은 2분기 배너광고 부문의 성수기 진입과 검색광고 부문의 성장세 지속 등으로 긍정적인 평가가 지배적이다. 반면 다음과 네오위즈는 평가는 엇갈리거나 유보적이다. 이날 교보가 다음을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하고, CLSA증권도 매수 의견을 지속했지만, 삼성증권과 동원증권은 각각 인터넷 포털업체들의 이메일 용량 경쟁에 따른 설비투자와 프리미엄 메일 수입감소, M&A 활동을 통한 핵심역량 강화 등을 들어 '중립'의견을 내놔 평가가 엇갈렸다. 네오위즈의 경우 급락세에 따른 '저가 메리트'에도 불구하고 이날 동원증권은 '중립' 의견을 견지하는 등 유보적인 반응을 보였다. / 고광본기자 kbgo@sed.co.kr 입력시간 : 2004-05-27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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