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이 농협보험 개시 45주년을 기념해 특별 기획한 ‘무배당 백만인보장공제’가 ‘대박’ 조짐을 보이고 있다. 시판한지 20일 만에 1만7,352건 판매에 7억3,000만원의의 보험료 수입을 거뒀다. 월 보험료가 1만~2만원 안팎에 불과한 상품임을 감안하면 상당한 실적이다. 이 상품이 히트를 칠 수 있었던 것은 ‘부담 없는 보험료로 다양한 보장을 받을 수 있는 장점’ 때문. ‘무배당 백만인보장공제’는 보험의 기본인 사망을 비롯해 일상적인 보장이라 할 수 있는 입원ㆍ수술에 대해 질병ㆍ재해는 물론 보험료 부담 때문에 자칫 소홀해지기 쉬운 사망보장에 대해서도 최고 5,000만원까지 보장하는 것이 특징이다. 농협관계자는 “이 상품은 방카슈랑스 원조인 농협이 대한민국 국민이면 누구나 부담 없이 가입 가능한 국민보급형 보험으로 개발한 야심찬 기획상품”이라며 “특히 남녀노소 누구나 가입할 수 있어 온가족이 저렴한 보험료로 보장을 받을 수 있도록 자녀형, 일반형을 구분한 것이 특징”이라고 설명했다. 이밖에 암보험ㆍ건강 보험 몫을 하는 질병특약을 구비해, 건강에 관심이 많은 중장년층의 욕구를 충족시킬 수 있을 것도 장점이다. 보장기간은 10년이며, 만기까지 생존할 경우 자녀형은 100만원, 일반형은 200만원이 지급되므로 본인, 배우자 및 자녀가 같이 가입하면 만기 때 500만원을 수령할 수 있어, 가족여행자금, 자녀학자금 등 다양한 생활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보험료는 남자 45세가 3만2,700원, 여자 42세가 2만6,500원이며, 자녀의 경우 남자 10세가 10,300원으로 온 가족이 동시에 가입하는 경우 6만9,500원이다. 만기 때 500만원 환급을 고려하면 매월 2만7,800원 정도의 부담으로 10년간 온가족 보장이 가능한 셈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