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주통합당 문희상 비상대책위원장은 13일 대선 패배 후유증을 수습하고 차기 전당대회까지 당을 이끌 비대위원 7인을 임명했다.
이날 임명된 비대위원은 3선의 설훈 김동철 의원과 재선의 문병호 의원, 초선의 박홍근 배재정 의원 등 원내 인사 5명과 이용득 전 최고위원, 오중기 경북도당위원장 등 원외 인사 2명 등 7명이다. 민주당 비대위는 문 비대위원장, 박기춘 원내대표와 이들 7명 등 당내 인사 9명에 더해 외부 인사 2명을 포함, 총 11명 규모로 구성될 예정이나 외부 인사 영입은 아직 완료되지 않았다.
정성호 수석 대변인은 브리핑을 통해 혁신성, 균형감, 지역 및 세대 고려를 3대 인선 원칙으로 꼽은 뒤 "당내에서 쇄신의지가 강한 분을 우선으로 검토했다"며 "균형적 시각을 갖춘 인사들을 중심으로 출신 지역과 세대가 치우치지 않도록 고루 안배했다"고 밝혔다.
민주당은 문 비대위원장, 박기춘 원내대표와 이들 7명 등 당내 인사 9명에 더해
학계, 시민사회 등 2명 이상의 외부인사를 추가로 비대위원에 선임할 계획이나 영입 대상 인사들이 고사하고 있어 난항을 겪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온라인뉴스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