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마을운동에 대한 국제적 수요가 증가하고 있는 가운데 새마을정신의 세계화 방안을 모색하는 국제학술세미나가 13일 구미 금오산호텔에서 개최됐다.

이날 세미나는 구미시와 영남대학교가 주최하고, 영남대 박정희리더십연구원이 주관해 마련됐다.

세미나는 조동성 서울대 교수의 기조연설에 이어 ‘새마을운동, 혁신의 생태계 창조와 생성적 리더십’(노화준·서울대), ‘중국이 바라보는 한국의 새마을운동’(우쪄청·중국 남개대), ‘새마을운동과 시대적 영향의 재음미’(김형아·호주 국립대) 등에 대한 주제발표가 진행됐다. 또 ‘미얀마 농업정책의 역사와 농촌경제의 변용’(다카하시·일본 도쿄대), ‘새마을운동이 중국 신농촌건설에 미친 영향(우가오꺼·중국 화북전력대), ’새마을교육의 실천과 현대적 의의‘(정용교·영남대) 등의 논문도 발표됐다.

이어진 종합토론에서는 이기우 한국새마을학회장(인하대 법학전문대학원장)의 사회로 국내 전문가들의 참석해 새마을정신와 글로벌화 전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세미나를 주관한 최외출 영남대 박정희리더십연구원장은 “우리나라의 성장과정의 핵심 동력이었던 새마을운동이 이제는 학문화·세계화를 통해 지속가능한 공동체운동, 더불어 잘 사는 공존공영의 운동으로 거듭날 것을 요청받고 있다”고 말했다.